미국제트 전투기
1940년대 FH 팬텀 FJ-1 퓨리 F-2 (F2H 밴시) F9F 팬서 F-86 세이버 F-84 썬더제트 F-80 슈팅스타
1950년대 F-89 스콜피온 F-94 스타파이어 F-9 쿠거 F-10(F3D)
스카이나이트
F-100
슈퍼 세이버
F-1C(FJ-2/3) F-1E(FJ-4) F-7 (F2Y)
씨다트
F-11 (F11F)
타이거
F-3(F3H)
데몬
F-102 델타 대거 F-6(F4D)
스카이레이
F-8(F8U)
크루세이더
F-101 부두 F-104
스타파이터
F-105
썬더 치프
F-106
델타 다트
1960년대 F-4(F4H)팬텀 II F5D 스카이랜서 F-5 프리덤 파이터 / 타이거 II YF-12
1970년대 F-14 톰캣 F-15 이글 F-16 파이팅 팰콘
1980년대 F/A-18 호넷
2000년대 X-32 YF-23 블랙 위도우 F-22 랩터
2010년대 F-35 라이트닝 II F-15SE 사일런트 이글
2020년대 F/A-XX

Republic[1] F-105 Thunderchief. 미 공군전폭기. 베트남 전쟁에서 많이 활약했다. 별명은 써드(Thud). F-105를 모는 조종사를 써드 드라이버(Thud Driver)라고 불렀다.

저공고속침투, 전술핵 투하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전폭기로, 첫 비행은 생각보다 이른 1955년이었다. 'F'(Fighter Aircraft의 약자)가 붙지만 6톤이 넘는 폭탄을 실어나를 수 있고 초음속 비행도 가능해서 B-52와 함께 베트남 전쟁 당시 북폭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의외로 베트남 전에서 가장 많은 폭탄을 투하한 기종은 B-52가 아니라 바로 F-105라고 한다. 심지어 2차대전때 쓰였던 B-17, B-24보다 폭장량이 더 많았을 정도였다. 이쯤되면 거의 폭격기 수준, 아니 폭격기가 맞다. 실제 설계상으로 내부 폭탄창까지 있었는데 이는 F-105의 원래 목적이 한발 정도의 전술핵 투하[2]였기 때문이다. 투하량이 많은 건 그만큼 전투에 자주 투입되었다는 의미이며, 그 때문에 격추된 기체수도 많아 베트남 전쟁 기간동안 '과부제조기'란 별명을 얻었다.

개발사상부터 저공고속능력을 요구했기에 저공에서는 거의 따라올 비행기가 없을 정도의 고속성능을 지닌 기종이었다. 그 덕분에 폭격임무 가다가 MiG기를 만나면 폭탄 다 떼내고 돌진해서 공중전을 펼친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내 이름의 F는 장식이 아니야! 실제 F-105에 격추된 MiG기도 27.5대나 된다. 여기를 보면 처음 4-5초 구간에 MiG 건킬이 나오는데, 이게 F-105다. 사실 설계상으로만 놓고보면 익면하중이 매우 높아 민첩한 기동성을 보여주기는 문제가 많았기에 본격적으로 적 전투기와 싸우는 것은 어려웠으며, 이러한 격추 스코어는 순전히 해당 파일럿들의 전략전술 선정 능력이 훌륭했었다는 점과 기관포를 고정무장으로 장비하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종시 반응성 자체는 꽤 괜찮았다고 한다. 기체의 크기와 무게를 고려하면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일단 스핀에 들어가면 회복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거기다가 저고도에서 초음속으로 내달려 핵폭탄 투하가 개발시 주목적이었던지라 무식할 정도로 튼튼한 에어 프레임이 장점이다. 미사일이 동체에 꽂힌채 귀환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공대공 임무가 주목적이 아닌 까닭에 MiG기 상대로는 공중전에서 고전한 편이다. 전쟁에 투입된 F-105D 및 F형 751대 가운데 385대가 격추되었다(별도로 전투외 손실 51대…).

이 덕분에 초기 모델인 F-105B는 투척 폭격(Toss Bombing)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이 당시 지상공격기치고는 화려한 스펙인 레이다 또한 장착되어 있었다. AN/APG-31 화기 관제 레이다로, 투척 폭격시 사정거리 측정하는 용도로 장착했다고 한다. 본디 이 레이다는 B-52 포탑에 장착하여 조준을 돕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북베트남군은 SA-2와 같은 지대공 미사일로 이에 대응하였으며, 상당수가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됐다. 처음 미 공군에 인도된 것은 1958년으로 베트남전이 벌어진 6-70년대에는 이미 구식이 된 기종이었다. 그러나 잦은 유지/보수의 필요성과 부품부족으로 1960년대초까지 각종 문제점으로 제대로 비행하지 못했다. 처음 미 공군에 배치된 모델은 F-105B형이었는데, 이 당시 핵 만능주의덕분에 역시나 핵폭탄 운용장비를 장착한 상태였고, 이 장비들은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었다고 한다[3]. 어느 정도냐 하면 1시간 비행할때마다 150시간씩 손을 봐야 할 정도... 정비병들 죽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이 말은 곧 엄청난 양의 대체부품이 준비되어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러한 괴팍한 정비성 덕분에 결국 2년만에 운용중지되었다. 물론, 이를 개선하여 1964년에 다시 도입을 시도해보았지만, 홍보과정중 썬더버드[4]가 사용하던 기체가 프레임이 찢어지는 사고가 나는 바람에 공군은 다시 F-100을 도입하게 된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답이 없던 F-105B 재고는 주방위군으로 넘겨지나, 어찌되었든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한 F-105D모델이 1964년에 공군에 다시 채택되기 시작되었다[5]. 위태위태하다

이렇게 다시 사용되기 시작한 이유는 베트남전에 투입할 전투기가 필요하기도 했고, F-105D 모델이 NASARR R-14A[6] 레이더와 AN/ASG-19 화기 통제 장치를 장착하여 전천후 전폭기의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NASARR R-14A 레이다는 지상 매핑 기능이 있었으며 조종석도 개선되어 테이프 형태의 지시계들이 설치되었다. 이 테이프 지시계는 현재 미군 전투기들의 HUD와 매우 흡사하게 작동된다[7].


조종석 상단에 수직으로 주욱 뻗은 게이지들이 바로 테이프식 지시계다. 조종간 뒤쪽에 보이는 동그란 화면이 바로 레이다 화면.

F-105D도 초기에는 사실 B형처럼 기계적인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Thud라는 별명이 사실, 지상에 주기되어있을 때, 기체가 쪼개지는 소리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D형도 61년과 62년에 전체적으로 비행금지령이 내려진 적이 있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1964년까지 대부분 해결되었으나 1967년까지 엔진 및 연료 시스템 문제는 남아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추후 지속적으로 개량이 되면서 상태가 좋아지는데, 여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게, 6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미 공군이 더이상 핵투발 능력을 강조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덕분에 2차대전 전략폭격기만큼 재래식 폭탄 폭장량이 늘어나고[8], 기체 신뢰도도 개선되어 우리가 베트남전을 통해 알고있는 그 모습이 된다. 역시 만능주의는 좋지 않다.

참고로 후기 연소 노즐이 네 갈래로 분리되어 에어 브레이크로 작동한다. 빠... 빨판!

와일드 위즐이라 불리는 SEAD 작전의 주역기이기도 하다. 적 대공망의 레이더를 찾아낸후 거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헌터 킬러 개념의 킬러 역할인데, 원래는 F-100 슈퍼세이버가 이 임무를 맡았다가 F-105와 조를 이뤄 임무를 수행했고, F-100의 성능이 워낙 떨어져서 F-105로 임무가 넘어온 것이다. 결국 와일드 위즐은 F-105G가 맡게 되고, 이 임무는 나중에 F-4G 와일드 위즐이 나오면서 슬슬 넘겨주다가 1984년이 되어서야 완전히 퇴역했다. 와일드 위즐 항목에서도 나오지만, 목숨을 걸고 적 방공망의 어그로를 끌어야 주의를 끌어야 하므로 저공 폭격과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천만한 임무였다.

20mm 개틀링포AIM-9으로[9]공중전이 가능하지만, 이 점을 악용한 북베트남군은 요격기를 F-105 편대에 접근시키는 수법으로 폭격을 무산시켰다. 공중전을 위해 F-105가 폭탄을 버리면 곧바로 꽁지가 빠지게 달아나는 것[10]. 거듭되는 딴지에 분노한 미군은 이것을 역으로 이용해 F-105 편대로 위장한 F-4 편대를 내보내서 북베트남군의 뒤통수를 후려치기도 했다. 이 부분은 Operation Bolo를 참조.

생산대수가 많지 않은데다 베트남에서 많은 기체를 상실하였고, 신형 F-4 팬텀2와 F-111에게 밀려나 추가생산 및 해외판매 실적은 없다. 핵투하 능력이 있어서인지 딱히 수출하지는 않았고, 미 국내에서 공군 현역(주로 와일드 위즐) 및 예비역, 주방위군에서만 운용되다가 1984년 전 기체가 퇴역하였다.

1인승 단발 전투기 중에 가장 큰 기체 무게를 자랑한다. 무장을 제외해도 50,000파운드(대략 23,000kg)인 엄청난 무게이다. 그야말로 거인[11] 무장장착한계는 14,000파운드(6,400kg)이나 된다. Flying Heavy Tank P-47을 제작한 장인의 손길!! 그러고보니 리버블릭에서 만든 기종의 이름은 전부 Thunder로 시작한다. P-47 Thunderbolt, F-84 Thunderjet, Thunderstreak, and F-105 Thunderchief. A-10 역시 합병후의 페어차일드 리퍼블릭이므로 마찬가지로 썬더볼트의 이름을 물려받았다..[12]

서브컬쳐에서는 에어리어88에서 남베트남 출신의 용병인 구엔 반 촘이 F-105에 탑승한다. 물론, 실제로는 남베트남에 판매되거나 대여된 적은 없다. 고증에 맞추자면 구엔은 F-5를 타야 한다.

Strike Fighters에서도 등장하는데, 베트남전 배경의 버젼을 플레이해야 사용가능하다. 앞에 설명된대로, 엄청난 크기를 가지고 있기에 이착륙시 주의하지 않으면 꼬리 부분을 긁어버려 비상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1. P-47 Thunderbolt 를 제작한 회사.
  2. 실제 핵폭탄이나 한발 달 수 있는 크기라 나중에는 사실상 연료 탱크 장착 포인트로만 사용.
  3. 핵폭탄을 장비하기위해 따로 설치된 폭탄창을 동체에 가지고 있었다. 지금에야 스텔스 전투기들은 내부에 무장을 넣는 용도로 잘 사용하는 구조지만 이 당시에 조종사 혼자 작동할 수 있는 폭탄창을 구현하기는 무리가 따른 모양이다.
  4. 그것도 달랑 6번째 이벤트 중에...
  5. 물론, 그 이전에도 채택되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B형처럼 비행금지당했다.
  6. 지상 레이더는 물론, 공중초계도 가능한 레이더이다. 물론, AIM-7을 달지는 못하지만 육안으로 발견해야하는 그 전세대 기종보다는 월등한 이점이었다.
  7. 이 방식의 조종석은 이후 직계 후계기라고 볼 수 있는(임무 특성상 직계 후계기라는 의미다. 제작사는 다르다.) F-111에도 채용된다.
  8. 불필요한 폭탄창이 사라졌으니 거기 들어가는 구조물들이 사라진 대신 폭탄을 더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항속거리가 필요하면 연료 탱크를 장착가능하기도 했다.
  9. 그러나 공대공 무장을 따로 탑재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10. 그런데 딱히 공중전 능력이 있건 없건간에 폭격기는 전투기가 요격을 위해 붙으면 폭탄을 버리고 교전을 시작하던가 튀는게 보통이다.
  11. 이 덕분에 Thud 말고도 별명이 더 있었는데, Squat Bomber(역기 폭격기), Lead Sled(납 썰매), Hyper Hog(거대한 멧돼지), Triple Threat이다. 이 중 Triple Threat은 폭탄을 투하하고, 기총소사를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깔리면 납작해진다는 의미.
  12. 사실 회사입장에서 라인업의 이름은 비슷비슷한게 좋고 미군 입장에서도 회사별로 정리해보겠다고 그런 면이 있다. 벨은 Aira, 리퍼블릭은 Thunder, 더글라스는 Sky(전투기 외에도 썼다), 그루먼은 Cat을 비롯한 고양잇과, 록히드는 Star를 일종의 돌림말로 썼으며 돌림말이 아니더라도 커티스는 맹금류(주로 hawk), 맥도넬은 심령적인 것(팬텀, 데몬, 밴시, 부두 등)을 썼고 노스롭의 '뭔가 푹 하고 찌르면 무시무시할듯한 것'(전갈이라든가 독거미라든가)처럼 좀 억지스러운 것도 있었다. 보우트 사의 경우는 예가 그리 없지만 크루세이더를 제외하고는 해적과 관련된 이름 위주다. 그리고 보잉을 제외하면 전투기 이외에는 거의 공통화는 없다시피 했다. 머스탱,라이트닝, 이런 애들은 뭐냐고? 걔네는 영국이 이름 붙였잖아 노스 아메리칸은 좀 예외인데 일괄성은 없는 대신 한번 이름 붙이면 징하게 우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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