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중국 드라마, 혹은 중드, 대드(대만 드라마). 찍은 지역의 차이일 뿐 국내에선 두개의 큰 분류는 하지 않으나, 스타일의 차이는 있다.

대륙의 기상때문에 크고 아름다운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이 많다. 가령 셋트장이랍시고 거대한 성채를 하나 통째로 지어 놓는다든가, 의상실이 웬만한 의류 공장 뺨친다든가. 보보경심이나 후궁견환전 같은 경우 옷을 세겹정도 걸치고 실제 고증에 맞춰 보석으로 장식했다. 한국이나 일본이 고작해야 수십명의 엑스트라 돌려막기+CG로 사극 전투씬 찍을때 인해전술엑스트라대군 동원하는 대륙의 스케일이긴 한데 여기도 제작비 상승 및 인건비 문제로 엑스트라를 줄이는 게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무협드라마가 많은 편이며 액션씬의 퀄러티가 굉장히 좋다. 좀 오래된 드라마같은 경우 CG가 오글거리는 편이지만 계속보다보면 익숙해지는 경우다. 무협계열 드라마 가운데 정부지원 드라마의 경우 아래의 삼국 처럼 스케일이 거대하다 못해 괴랄할 정도의 드라마가 대부분이다. 또 현대계열 드라마는 중국은 한국풍을 대만은 일본풍을 따라가는 편. 그런데 이상할 만큼 현대계열 드라마에선 한국 관련 대사가 나온다(...)

대만 드라마의 경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종종 있고 유명한 편. 대표적인 케이스가 유성화원, 악작극지문. 둘다 꽃보다 남자장난스런 키스의 리메이크 판 드라마. 둘다 인기가 상당했고, 한국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았다. 꽃보다 남자의 경우 중국에서 한번 리메이크 되어 '일기래간유성우'란 제목으로 방영.

홍콩 드라마의 경우는 대부분 TVBaTV에서 많이 제작했지만, aTV는 2000년대 후반 이후 시청률이 현저하게 안 좋아져서 자체제작이 거의 0에 가까운 상황이라(그나마 있는 것도 외주제작의 드라마) 2010년대 이후는 TVB 드라마만 대부분인게 현실. 하지만 새 지상파 TV로 개국 예정인 HKTV(香港電視)와 奇妙電視, 香港電視娛樂 등이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면서 앞으로는 이 쪽의 드라마가 홍콩 드라마 환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듯하다.

더불어 한국에선 24시간 종일 중국 드라마(뭐 다수가 무협 드라마이긴 하지만) 만 틀어주는 케이블방송도 있다. 또 ITV에서 중국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여, 황제의 딸, 안개비연가 등이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 있었다. 황제의 딸은 정말로 큰 인기. 나중에 '광애용권풍'을 비비안 수를 앞세워 'Love Storm'이란 제목으로 방영했다가 쫄딱 망해먹고 접었다. 이 작품은 내용이 너무 유치찬란했다.

한국에서 주 시청계층이 일드나 미드 시청계층보다 평균 나이가 많다. 무협드라마의 경우 국내 수입이 이루어진지 꽤 오래되어 매니아 층 형성 시기가 일드나 미드보다 한참이나 앞서 있기 때문. 그리고 자막 제작도 애니, 미드, 일드엔 밀리지만 활발히 이루어진다. 다른 외국드라마 시청계층과의 차이는 최신 방영작도 화제가 되지만, 무협드라마의 경우 90년대 방영작도 주 공유 대상이 되는 편. 예를 들어 신조협려는 90년대 두번 2000년대 한번에 웅패천하등등...

그리고 드라마 제목을 한자 독음으로 발음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80년대 때부터 이뤄진 것이라, 그 당시 무협드라마의 제목을 그대로 옮겨온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현대 드라마에서도 바뀌지 않는 편이다. 대표적인 중드 카페인 네이버 무협중드카페의 경우, 아예 드라마 제목을 한자 독음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국배우가 출연한 중국드라마의 경우 안재욱의 과거 한류스타시절 작품이나, 장나라의 중국 활동 시절의 드라마, 김정훈비비안 슈가 같이 출연하여 KBS에서도 방영됐던 연애병법 등이 있다. 최근엔 아예 메인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 한, 중, 싱의 로케를 했던 '천당수'등이 있다.

2 문제점[편집]

중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기배우의 작품 독식이다. 일드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시청률 순위 1위~5위를 다 먹고 있는 것과 달리, 아예 같은 분기에 방영하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같은 경우(2011년의 양승림, 하군상)가 수도 없이 발생한다. 이런건 대만이 좀 더 심한편이다. 영화에서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들 보단 트랜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가 인기가 좋고 시청률 보장이 가능하다 보니 자주 캐스팅 되는 것.

이런 상황이 2011년엔 더욱 심해져서 양승림 같은 경우엔 상반기 내내 볼 수 있었을 정도. 중국쪽에선 한류스타를 캐스팅해서 이를 타개하곤 하는데, 중국보다 비교적 저예산으로 촬영되는 대드의 경우는 그것이 아직 활발하지 못한 편. 중드 역시 이런 점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2011년 <궁쇄심옥>으로 인기를 모았던 풍소봉, 양멱 조합은 몇몇 현대극에도 다시 캐스팅되었고 광고도 여러 개 찍었다.몇몇 대배우들은 작품 수를 조절하긴 한다. 예를 들어 임심여. 하지만 임심여라고 1년에 하나 찍고 그러는 거는 아니다. 드라마 찍고 또 드라마 찍고 영화 또 찍고 스케쥴이 쭈욱 이어져 있다. 다만 쓰러져 죽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 이런 대배우 정도를 제외하면 스타 혹사의 수준도 심각한데, 요새 뜨는 여배우인 양멱과 류시시의 경우에는 스케쥴을 보면 거의 학대 수준. 류시시는 결국 병원에 실려갔다.

이는 중국 연예계의 무한경쟁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기도 하다. 중국(+대만, 홍콩)은 인구가 인구인지라 배우들도 많고 그 사이에서 경쟁도 치열하다. 배우가 긴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그 배우를 대체할 수많은 신인들이 대기 중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잊혀져 버리는 수가 있다. 소유붕이 학업 때문에 유학을 떠났다가 복귀하고서 인기를 되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임심여 역시 미국 유학을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만 다녀왔을 뿐인데 원래의 아성을 되찾기까지 오랜 침체기를 겪어야 했던 것을 보면 배우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그리고 중국드라마의 대부분은 동시녹음이 아닌 촬영후 더빙이라서 박진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대만, 홍콩 배우들의 경우 더빙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가 임심여. 때에 따라서는 대륙 배우들도 다른 성우 목소리로 더빙되는데 후궁견환전손려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그래서 토크쇼 같은 다른 예능을 찾아보는 몇몇 팬을 제외하면 배우들의 목소리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국어의 방언간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표준 중국어로 더빙한 드라마도 꼭 한자 자막을 넣는다.

중국 공산당 찬양, 지나친 중화주의의 강조로 보기 거북한 내용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의 현재 정치 체제를 생각해 보았을 때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각 나라마다 드라마에서 자국을 강조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그리고 옛날에 비하면 지금은 그나마 많이 좋아진 편이다.

물론 공산주의가 아닌 홍콩의 경우는 그런 거 없이 2011년에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부분을 파격적인 풍자로 그려낸 드라마 천여지란 작품이 TVB에서 만들어졌고 (한국 방송명은 이노센트),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중국어권 드라마 최초로 방송금지령을 먹었다. 기사에선 방송금지령의 이유를 잔혹성으로 돌렸다. 고립된 설산에서 인육을 먹는 모습이 오프닝에서부터 묘사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걸 믿는 누리꾼은 아무도 없고, 진짜 이유는 천안문 사태 등 중국 정치의 풍자와 파룬궁 관련 내용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 작품은 방송 당시 홍콩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냈고(주로 젊은 시청자층) 드라마 관련 상도 수없이 휩쓰는 등 홍콩 인터넷에서는 이 드라마를 신극(神劇)이라는 부르며 칭송하고 있다. 또 2014년에 홍콩 TVB에서 제작한 드라마 점금승수(點金勝手; 국내 방송명 블루칩)에서는 대놓고 중국 공산당을 비난하는 문구가 걸린 현수막이 발견되어[1] 중국 대륙에서 방송금지를 당했다.

3 최근의 성과[편집]

최근 사극에서 중국드라마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진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하나는 삼국(드라마)와 같이 인해전술을 바탕으로 한 화려하고 고증이 철저한 전투씬을 보여주며 규모 면에서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보보경심, 후궁견환전과 같이 소품이나 의상 등에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화려한 과거 궁중 의상을 보여주는 것인데 정말 눈이 즐거워진다. 혹자는 내용은 둘째치고 의상이 너무 예뻐서 드라마를 계속 보게 된다고(...)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외적인 것만 강조하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 구성과 전개도 진일보하여 <황제의 딸> 수준으로 중국 드라마를 기억하던 한국 사람들에게 긍정적 의미의 충공깽을 안겨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중국 정부의 돈폭탄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청대 궁궐인 자금성 과 한대 궁궐인 함양궁을 아예 원래 규모 그대로 재연해 놓고 사극을 거기서 촬영하게 한다. 일부 우리나라 사극들이 궁궐 세트장과 관련하여 악평을 듣는 것을 생각하면 부러운 부분이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대중매체가 갖는 파괴력을 중국정부도 인정했다는 얘기가 된다. 더구나 중국 역사는 그 자체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좋은 선전거리도 된다. 더구나 전세계적으로 중국문화는 그리 무시할 것이 절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해외 판매망을 통해 풀어 놓을 수 있고. 더구나 왠만한 세계국가에는 차이나타운이 존재하고 거기는 물론 중국계 이민자들이 주 고객들이지만 현지인들도 무시하지 못한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의 영향을 심하게 모방한 도시 트렌디물도 종종 나오고 있다. 임심여와 육의가 주연한 <남재여모>를 보통 중국 현대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로 보는데, 아직은 사극에 비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초창기 중국 트렌디물은 정말 볼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는데 동남아시아의 경우 예전에는 화교들 위주로 시청하던것이 근래에는 현지인들도 찾게 되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사극을 중심으로 중국 드라마의 인기가 어느정도 많은데 유튜브베트남어 자막이 달린, 혹은 더빙된 중국 드라마들이 널렸다. 사이 안좋기로 소문난 중월관계를 생각하면 의외다.

4 목록[편집]

대만 제작은 <台>, 홍콩 제작은 <港>으로 표기.

5 관련 항목[편집]

  • 케이블방송/채널
    • CHING
    • TVB Korea
    • 중화TV
    • KCN 무협채널
    • ABO : 2011년 1월부터 중국어 교육방송으로 변경되면서 드라마 방송 비율이 대폭 줄었다.
    • 무협TV : 2008년에 서울경제TV로 바뀌었다.
  1. 붉은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그 문제의 현수막.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나는 홍콩인, 나는 중국인 / 국가를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하지만 공산당은 사랑하지 않는다!" 이런 뜻이다.
랜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