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드라마란?[편집]

아침 드라마 morning.jpg
아침 드라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짤방. 아니야, 뭔가가 더 부족해 폭풍공감
소설에 양판소가 있다면 TV에는 아침 드라마가 있다.

영상 보는 아침 드라마 클리셰. 제작자도 만들면서 어이가 없었는지 1분 40초 부터는 주변 집기들도 죄다 출생을 밝히는 걸로 마무리했다(...).

평일 오전 8~11시 사이에 방영하는 드라마. KBS 1TV에선 공영성을 내세워 TV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작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중, 장편을 위주로 따뜻한 가족애를 주제로 방영했다. 2009년부터 시청률 저조로 폐지했지만 2011년 11월부터 KBS 2TV에서 <복희 누나>가 방영중으로 현재 8시부터 방송 순서대로 MBCSBSKBS 2TVtvN 순. 각각 겹치지 않게 30분 간격으로 연달아 방송되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순서대로 다 보시는 편.

시간대를 보면 알겠지만 자녀들은 학교에, 남편은 직장에 출근하고 홀로 남아서 집안일을 하게 되는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다. 그렇지만 이게 은근 중독성이 심해 방학동안 보던 아침 드라마에 중독되는 학생들이 남녀불문 생길 정도다. 진부한 설정은 특정 계층에만 먹히는 게 아니다.

아침드라마의 대상이 주부라는 점은 만국 공통이다. 아침드라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朝メ-ロ-(아사멜로)는 막장성으로 유명하다.[1] 시어머니나 악녀가 등장하기도 하는 등 주부를 대상으로 자극적으로 집필한다.

주부가 대상이다 보니 대부분 시련을 겪는 여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주로 다루어 대리만족 효과를 누리려 하지만, 이상하게 드라마가 인기가 있다 싶으면 시련이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하나 해결했다 싶으면 가만 있던 게 터지고, 터지고 또 터진다. 마치 온라인 게임이 지속적으로 패치되며 하기 싫고 어려운 퀘스트가 대량으로 생겨나는 것 같다.

공통적으로 저녁 드라마보다 제작비가 적어 질이 현저히 떨어지며, 지나치게 일관된 줄거리를 탄다. 막장도도 더 높다. 최근 대세는 약혼자나 주변에 정혼자 비스무레한 취급받는 젊은 여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딸린 아줌마를 택하는 연하남. 작가들 자신들 이야기들인 듯.

대부분 사랑문제, 가정문제, 자식문제, 고부갈등이지만 자주 보이는 내용 중에는 불륜을 통한 현실도피도 있다. 이 때도 주인공 보정이 통한다. 여주인공 남편이 불륜을 하면 둘 다 망신을 당하거나 남편이 정신 차리고 싹싹 빌고 돌아오지만 여주인공이 불륜 상대인 경우 본처의 부정이 발각되거나 본처 쪽이 먼저 이혼을 하자고 한다거나... 주인공이 하면 로맨스인 법이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1. 남편과 아내가 있다.
2. 아내는 시어머니와 마찰이 있는 상태.
3. 시어머니가 아들이 없는 사이 며느리에게 별 이유 없이 화를 낸다.
(보통 대사는 "이 도둑고양이년!"이나 "여우 같은 계집애 같으니!"등이 쓰인다)
4. 며느리는 참다 못해 시어머니에게 대든다.
5. 그때 딱 아들이 들어와서 어머니와 부인을 말린다.
6. 시어머니 서러워하며 막 운다.
(보통 대사는 "그래 나보다 저년이 더 좋다는거지?!"가 쓰인다)
7. 그런데 사실 아들은 회사(나 사회)에서 알게 된 여인과 바람을 피운다.
8. 아내는 그런 사실을 알고 속앓이를 한다.
9. 멋진 중년남자나 청년이 나와서 아내를 꼬신다.(주로 아내를 옛날에 짝사랑하던 남자가 성공해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10. 아내는 가정을 지키고자 하지만 결국 못 지키고 함락된다.
11.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아침드라마 전형구도가 만들어진다.
12. 악녀가 나오긴 해도, 여주인공이 나중에 용서해 주는 때가 많다. 악녀를 '나쁘긴 해도 불쌍한 인간'이나 '악녀지만 이것은 전부 상처를 받은 탓이지, 실제로는 여린 사람 등등'으로 동정심을 유발하는 묘사가 아주 많다. 아무래도 작가가 여성으로서 느끼는 동질감을 유발하는 것 같다.
13. 흑백논리적으로, 주인공 측은 어떤 행동을 해도 정당하고, 주인공의 적인 전남편이나 시댁은 절대악으로 묘사한다.
14. 기획의도와는 확실히 전개가 다르다.
15. 예전과 달리 요새는 이혼이 증가하고 사회에서 이혼에 대해 좀 더 관대해졌는데, 그 때문인지 이혼녀X총각 커플이 많다. 이는 현재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성실한 총각과 연애한다는 현재 여성(주부들)의 소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2]

아침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그야말로 불행한 여성(한마디로 평범한 주부)이고 집안 좋고 능력 있고 예쁘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은 반드시 성격 나쁜 (혹은 상처로 성격이 비틀어져 버린) 악역이다(가끔 집안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주인공은 그저 착하기만 할 뿐 별 능력도 없고 그냥 애인의 백업과 악역들의 자폭으로 거저먹는 케이스가 많지만 요새 들어서는 악역의 분야에서 악역을 누르고 성공과 남자를 둘 다 얻기도 한다. 그리고 복수할 때는 평범한 주부가 특수요원 뺨치는 실력을 보여주는 등 아스트랄하다. 할리퀸과 더불어 여성판 무협지. 사실 보면 할리퀸과 비슷한 면이 아주 많다.(멋진 왕자님이 나오는 등등.)

솔직히 위의 항목을 조금만 비틀어도 오덕 서브컬쳐계 상품의 필요충분조건은 다 갖추게 된다. 소비자의 환상을 뜯어먹고 사는 건 다 똑같다.

KBS 2TV에선 난 네게 반했어라는 밝은 내용의 드라마를 방영했지만, 시청률이 밀리는지 종영 후에는 아내와 여자라는 제목에서부터 뻔히 다 보이는 드라마를 방영했다. 이런 일화를 보면 시청자 쪽에서는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원하는 게 아닐까 싶다. 2010년 10월 25일부터 2011년 4월 30일까지 방영됐었던 전 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도 이런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황당하게도 주 시청자들인 '아줌마'들은 이런 드라마에 빠지면 현실과 드라마를 파악 못하고 엄청 빠져들어서 주인공을 무조건 정당한 사람으로 생각하여 변호하고, 주인공의 적을 절대악이라 비난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적이 과중치 이상으로 당해도 통쾌해한다. 이건 지식인이나 교양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예전부터 아침에 어두운 분위기 조성한다고 온갖 쓴소리를 다 들었다만 여전히 드라마는 어둡다. 특히 그 중 MBC흔들리지마는 그야말로 스쿨데이즈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막장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MBC는 최근 똑같은 스토리의 일관성을 자랑해 비판을 받기도 한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질러 여자주인공을 버리고 여자주인공의 가족중 한명이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이나 식물인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르고 당연하게 여자주인공을 시련을 이기고 악녀와 남편한테 벌을 주는 드라마 패턴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반면 SBS는 그래도 MBC보단 여러가지 드라마 시나리오에 변경을 주고있어서 그런지 MBC보단 덜 하다. 그래도 악녀가 나오고 여자주인공이 시련을 이기고 성공과 복수를 한다는 건 여느 아침 드라마들이 다 그렇듯이 똑같은 패턴.

여담이지만 KBS 1TV의 TV소설 시리즈는 배경이 항상 70년대를 넘기지 않는다. 2009년 1월에 종영한 '큰 언니'도 배경이 1970년대.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시대적 고증을 거치지 않은 장면이 나왔다. 바로 70년대 배경에 롯데월드가 나왔기 때문이다.(…) 교복도 2000년대 이후에나 등장할 법한 디자인으로 나왔다. 또 NS홈쇼핑 트럭차도 나왔다.

여기 출연하는 배우들은 오프닝에 나오는 주연급 연기자들이 신인급 또는 많이 못 뜬 중고신인인 경우가 많다. 어쨌든 일일극이다보니 주연급 배우에 경험있는 배우를 쓰기 어렵기 때문. 때문에 주연급 연기자들이 오히려 발연기 논란에 많이 휩싸이기도 한다. 중고신인들의 경우 한때는 반짝했으나 하향세를 타는 배우들이 대부분인데,[3] 아무리 작품이 없다고 해도 아침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하면 다시 황금시간 드라마로 복귀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 다만 그만큼 황금시간대에 비해서 캐스팅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수익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조연들의 경우는 중견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TV에는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닌 분들이 많다. 부업 때문에 바쁘거나 인기가 없어진 배우가 많은 편으로 궁예 김영철태조 왕건으로 2의 전성기를 얻기까지는 아침 드라마 전문배우였다. 그리고 대부분 설정이 비슷해서 그런지 이 배우들의 연기 패턴 역시 정해진 편. 아침 드라마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화장두께와 눈매만 봐도 선역, 악역, 중간보스, 최종보스등이 눈에 다 보일 정도.(...)

2 외국의 경우[편집]

2.1 일본의 경우[편집]

일본에서는 비슷한 종류의 드라마가 낮 시간에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낮 드라마(昼ドラ, 히루도라)라고 불린다. 자극적인 소재가 많은 것은 한국의 아침 드라마와 비슷하다.

반면 아침에 편성되는 드라마는 건전한 내용이 많으며 시청률이나 인식도 괜찮다. NHK의 경우 연속 TV소설이라 해서 4월부터 9월까지 전반기 작품과 10월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후반기 작품을 방영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와 더불어 시청률을 책임지는 밥줄로 최고치와 최저치를 갱신할 때마다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 주로 장래가 기대되는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이 되기도 하고 검증된 인기여배우가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4] 소시민적인 이야기들과 주변인들과의 화합을 다루는 편.

2.2 미국의 경우[편집]

이런 종류의 드라마를 미국에서는 '소프 오페라'(soap opera)라고 부른다. 흔히 '드라마'를 영어로 'soap opera'라고 부른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든 종류의 드라마를 솝 오페라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중에서도 한국 아침 드라마처럼 통속적인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만 떼어내서 솝 오페라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냥 드라마를 지칭하려면 'TV show'나 'TV series'라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

3 한국의 경우[편집]

3.1 지상파 방송[편집]

3.1.1 MBC[편집]

2014년 현재 방송시각 : 월~금요일 7시 50분 ~ 8시 30분

  • 느낌이 좋아 : 2000년 1월 3일 ~ 2000년 8월 5일
  • 사랑할수록 : 2000년 8월 7일 ~ 2001년 2월 3일
  • 내 마음의 보석상자 : 2001년 2월 5일 ~ 2001년 8월 18일
  • 보고싶은 얼굴 : 2001년 8월 20일 ~ 2002년 1월 19일
  • 내 이름은 공주 : 2002년 1월 21일 ~ 2002년 6월 29일
  • 황금마차 : 2002년 7월 1일 ~ 2003년 3월 1일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 2003년 3월 3일 ~ 2003년 9월 20일
  • 성녀와 마녀 : 2003년 9월 22일 ~ 2004년 4월 24일
  • 열정 : 2004년 4월 26일 ~ 2004년 10월 2일
  • 빙점 : 2004년 10월 4일 ~ 2005년 1월 8일
  • 김약국의 딸들 : 2005년 1월 10일 ~ 2005년 7월 30일
  • 자매바다 : 2005년 8월 1일 ~ 2006년 1월 27일
  • 이제 사랑은 끝났다 : 2006년 1월 31일 ~ 2006년 7월 14일
  • 있을 때 잘해!! : 2007년 7월 17일 ~ 2007년 9월 29일
  • 그래도 좋아 : 2007년 10월 1일 ~ 2008년 4월 11일
  • 흔들리지마 : 2008년 4월 14일 ~ 2008년 11월 28일
  • 하얀거짓말 : 2008년 12월 1일 ~ 2009년 7월 10일
  • 멈출 수 없어 : 2009년 7월 13일 ~ 2010년 1월 8일
  • 분홍립스틱 : 2010년 1월 11일 ~ 2010년 8월 6일
  • 주홍글씨 : 2010년 8월 9일 ~ 2011년 4월 1일
  • 당신 참 예쁘다 : 2011년 4월 4일 ~ 2011년 10월 7일
  • 위험한 여자 : 2011년 10월 10일 ~ 2012년 3월 30일
  • 천사의 선택 : 2012년 4월 2일 ~ 2012년 10월 12일
  • 사랑했나봐 : 2012년 10월 15일 ~ 2013년 5월 3일
  • 잘났어 정말 : 2013년 5월 6일 ~ 2013년 10월 4일
  • 내 손을 잡아 : 2013년 10월 7일 ~ 2014년 4월 4일
  • 모두 다 김치 : 2014년 4월 7일 ~ 2014년 10월 31일
  • 폭풍의 여자 : 2014년 11월 3일 ~

3.1.2 KBS[편집]

3.1.2.1 아침 드라마[편집]

2011년 현재 방송시각 : 월~금요일 9시 20분 ~ 9시 55분

3.1.2.2 TV 소설[편집]

2014년 현재 방송시각 : 월~금요일 9시 ~ 9시 40분

3.1.3 SBS[편집]

2014년 현재 방송시각 : 월~금요일 8시 30분 ~ 9시 10분

3.2 유료유선방송[편집]

3.2.1 tvN[7][편집]

2014년 현재 방송시각 : 월~목요일 9시 40분 ~ 10시 30분

3.3 종합편성채널[편집]

3.3.1 JTBC[편집]

4 참고항목[편집]

  1. 민방의 경우 한국의 아침드라마 정도는 우습게 여길 정도. 그러나 대체로 아사멜로보다는 낮시간대인 히루메로(ヒルメロ)가 더 강도가 세다고... 그리고 21세기 이후의 NHK 테레비연속소설은 예외적으로 밝고 따뜻한 주제를 다룬다. 공영방송이 중심을 잡아주는 듯.
  2. 심리학적 견해에 따르면 이런 걸 단일성 합일이라 부른다.
  3. 주로 MBC 작들이 그렇다. 남자배우로는 김정현, 안재모, 김남진(링크항목의 가수 남진 말고 1976년생 배우다. 흔들리지마의 주연.), 여자배우로는 홍은희, 신은경, 이승연 등이 해당된다.
  4. 아야세 하루카, 히로스에 료코
  5. 이 작품을 끝으로 TV 소설로 대체
  6. TV 소설 작품 중 하나로 아래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KBS 1TV에서 방영되었다.
  7. '일일 연속극' 내지 '일일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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