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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 도구[편집]

안료를 심으로 만들어 연필처럼 가공하여 종이에 색이 있는 그림을 그릴 때 쓰는 미술 도구.

흑연이 아니라 안료를 쓰기 때문에 연필과는 다르다. 연필과 검은색 색연필을 비교해 보자.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연필과는 달리 지우개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 안료는 크레용의 성분과 같으며 색연필과 크레파스의 등장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는 유치원에서조차 미국식 크레용(크레욜라)이 잘 쓰이지 않는다.

장점으로는 손에 잘 묻지 않고 색이 번지지도 않으며, 연필처럼 잡고 종이에 그려 주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덕분에서 학교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대신, 심이 안료로 되어있기 때문에 충격에 매우 약한 것이 단점. 스테들러사에서 나온 색연필은 이 때문에 심을 감싸서 심의 파손을 막는 처리가 되어 있다.

최근에는 입시미술 실기에서의 재료 제한이 풀려 색연필 또한 각광받는 재료가 되었다. 주로 파버 카스텔 같은 유성 색연필. 수채화로 밑바탕색을 깔아준 뒤 그 위에 색연필로 세부묘사와 마무리를 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수성 색연필로 마무리하면 종이에 남아있는 수분에 번지게 되므로 구입할때 주의해야 한다.

2 종류별 분류[편집]

크게 유성 색연필과 수성 색연필, 파스텔 색연필로 구분된다.
파스텔 색연필의 일반적인 평은 파스텔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일반적인 색연필보다 심이 훨씬 굵다.
유성 색연필은 안료를 고정시키는 바인더의 종류에 따라 오일 색연필과 왁스 색연필로 갈린다. 유성 색연필은 물과 잘 섞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색연필로 먼저 그림을 그린 뒤 색연필이 묻지 않은 부분을 물감으로 칠하는 식의 응용이 가능하며, 길거리 예술가인 urban sketchers들이 고안한 기법이지만 한국에서는 입시미술에서 각광받는 방식.
반면 수성 색연필은 물에 번지므로, 색연필로 칠한 다음 젖은 면봉 등으로 문질러 그리는 수채화 연출을 하게 된다.
물론 유성 색연필도 수성 색연필이 물에 녹듯이 기름에 녹으므로, 같은 식으로 유채화 연출을 할 수 있다. 파버카스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파라핀 기름을 사용한다고 하나, 옌요나 니켈슨의 작법서에서는 솔벤트를 사용한다. 이제 막 20년도 되지 않은 역사를 가진 기법이어서 정형화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면 될듯.

심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구분하면, 연필처럼 나무로 되어 있어 깎아 쓰는 종류, 종이로 되어있어서 심이 짧아지면 손으로 마디를 벗기는 종류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돌려 쓰면 되는 종류가 있다. 후자는 한국에서 흔히 '샤프식 색연필'이라고 하는데, 지구화학에서 자신들이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 분야에서는 지구색연필이 스테디셀러다.

2.1 샤프식 색연필[편집]

색연필 샤프.jpg

머릿부분을 돌리면 심이 앞으로 전진하는 형태이다.

3 국가별 유명 브랜드[편집]

색연필도 나름의 명품이 있는데, 유성 색연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꼽는다. 필기구나 입시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금새 눈치채겠지만, 전부 다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필기구 및 미술용품 관련 회사들이다. 덧붙여 오일과 왁스를 구분하지 않았다.
아티스트의 스타일별로 호불호가 극히 갈리므로 가급적 단색을 구해서 써보는 것을 추천하곤 한다.

3.1 스위스[편집]

스위스 회사인 카렌다쉬(Caran d'ache)의 Pablo. 카렌다쉬는 카랑 다슈나 까렌다쉬로 표기하기도 한다. 가장 고가의 유성 색연필로 꼽히며 120색이 30만원 정도한다. 색이 바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급 안료를 사용한 Luminance라는 최신 초고가 라인업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거의 구하기 힘들다.

수성 색연필은 라인업이 이보다 더 다양한데,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진 저가의 제품인 Classicolor는 비행기에서 면세품으로 접해 본 위키러들이 많을 것이다. Prismalo는 중간 정도의 가격대를 지닌 제품으로 발색은 좋지만 심이 단단하여 사용하기에 불편한 면이 있다. Supracolor는 Pablo의 수성 버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며, 다른 경쟁사의 제품들보다 비싸다. 최근에는 색이 바래지 않는 Museum 라인도 출시되었지만 매우 고가라서 세트를 구입하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할 수준이다.

3.2 영국[편집]

영국 회사인 더웬트(Derwent)의 Artists 라인업. 역사가 200년 가까이 된 색연필 외길만을 걸어온 회사이나, 한국, 정확히는 한국의 입시 미술계에서는 색연필의 평판이 좋지 않다. 유분이 많아서 채색한 결과물이 투명하여 세련된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혼색이 잘 되지 않고 발색이 선명하기 보다는 청량감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 입시미술용으로는 이하에 서술할 프리스마컬러 프리미어의 특성에 장점이 가리는 불운한 색연필이 되었다. 120색이 있지만 원색보다는 녹색, 갈색 계열에 집중되어 있어서 화려한 색감을 필요로 하는 정물화나 디자인에는 적당하지 않다. 심 자체도 단단하기 때문에 싼 값에 구입해서 사용하는 매끄러운 종이에서는 발색이 잘 되지 않고 그냥 미끄러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래저래 입시에 사용하기는 어렵다.

더웬트의 다른 라인업으로는 Studio, Colorsoft가 있는데, 컬러소프트는 프리즈마컬러와 유사한 질감을 가지는 색연필이다. 발색이 선명하고 화려하지만 심이 무르기 때문에 소모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스튜디오는 그와는 반대로 비교적 단단한 연필심을 가지고 있다. 120색인 아티스트와 달리 스튜디오는 72색만이 있으며 자외선에도 더 약해서 아티스트에는 여러 모로 밀리는 제품이다.

그 외에 풍경화, 인물화 및 동물화에 적합하다고 홍보하는 Drawing 라인업이 있는데, 선명한 색깔은 없지만 심이 매우 부드럽고 자외선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심이 부드러운 대신 매끄럽지 않고 끈끈한 느낌을 주며 손에 묻어나기 쉬워서 반드시 정착액을 뿌려야 한다.

수성 색연필 라인업으로는 Watercolour와 Inktense가 있다. 양쪽 모두 발색이 선명하고 화려하며 심이 부드럽지만 자외선에 약한 색상이 많기 때문에 보존에 주의해야 한다.

3.3 미국[편집]

미국제인 프리스마컬러(Prismacolor)의 Premier. 유분이 적어 아주 선명한 발색을 내며, 혼색이 아주 잘 된다. 가격대비 매우 선명한 발색때문에 입시 미술계의 황태자로 떠오른 색연필.
유분이 적은 이유는 왁스 색연필이기 때문이라고 하며, 그런 까닭에 냄새가 조금 독해서 아이들에게 사주는건 좋지 않다. 또한 표면에 정착액을 뿌려 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안료와 왁스가 분리되어 왁스가 하얗게 뜨는 현상이 있다. 왁스의 함량이 높아 이런 현상의 정도가 심한 편이라서 정착액이 반드시 필요하다. 왁스 자체도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뜨리면 굉장히 쉽게 부러지고, 칼로 깎다가 부러뜨리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해외에서는 화방에서 색연필 단색 1개도 쉽게 구할수 있고, Lightfast 라인업까지 동원하면 굳이 혼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색상 라인업을 구비할 수 있을 정도여서 한국처럼 고가라는 이미지는 없는 매우 좋은 색연필로 인식되고 있다. 라이트패스트 라인은 최근에 단종되었고 일부만이 Premier 라인에 통합되었으나, 150색이 있으므로 혼색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매 상품으로 심이 단단하고 가는 Verithin, 크레용 형태로 나오는 Art Stix, 지우개로 지울 수 있는 Col-Erase가 있다. 색상은 Premier보다 적어 최대 36색이 있고, 같은 번호와 이름은 라인업과 무관하게 모두 동일한 색상이다.

자외선에 약해 색이 잘 날아가는 문제가 있지만, 이건 색연필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문제라서 직사광선 안 쬐게 하고 그림을 잘 보관하는 수밖에 없다.

3.4 독일[편집]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연필 브랜드인 파버 카스텔의 Polychromos. 혼색이 잘 되지만, 프리스마컬러보다는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발색이 안 되는건 아니고... 흔히들 점잖은 색상이라고 이야기한다. 프리스마컬러에 비해 투명한 느낌으로 채색되기 때문에 채색을 다 하고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하는 기법은 사용하기 어렵다.
24색에 보라색[1], 분홍색이 없는데, 국내에서는 이들 색상을 단색 색연필로는 구입하기 어렵다. 교보문고나 알파문구 등 대형 화방에서 낱색으로 폴리크로모스를 파는 경우가 자주 있으나 대형 화방이 없는 지역에서 구입하기는 곤란하다. 이 문제 때문에 입시미술계에서 프리스마컬러에 콩라인이 되고 말았다. 다만 미대 입시는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고, 미대 입시생들은 음대와는 달리 부유하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프리스마컬러의 잘 부러지고 소모가 빠른 연필심이 부담스럽다면 파버카스텔을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어차피 색연필로 전부 색칠하지는 않으니까. 프리스마컬러에 비해 자외선에 강해서 오래 보존하거나 집안을 장식할 그림을 그리는 데는 더 유리하다.
사족으로 첨언한다면, 폴리크로모스의 케이스는 엄청 잘 열려서 색연필이 쏟아지기 때문에, 밖에 들고 다니면서 그릴 것이라면 필통을 마련하는게 좋다. 또한 정착액을 뿌리면 색연필이 녹아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뿌리기 전에 반드시 테스트해야 한다. 사실 왁스의 함량이 적고 유분 위주로 만들어진 색연필이므로 정착액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다.

파버카스텔에서는 Classic이라는 저가 라인업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 인상의 요인[2]을 모조리 제거하였기 때문에 꽤나 없어보인다는 불평을 듣는다. 다만 색연필 본연의 기능과 관련해서는 딱히 모자라지 않는다. 클래식과 폴리크로모스를 구분하는 법은 24색 기준으로 클래식은 빨간색, 폴리크로모스는 국방색 케이스에 들어가 있다.

스테들러(STAEDTLER)사의 에고소프트&노리스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으나, 색연필에서는 연필에서의 유명세만큼은 아니다. 에고소프트와 노리스는 동사의 흑연 연필 라인업의 연장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학생용이므로 발색은 전문가용에 비해 선명하지 못하다. 단, 60색으로 구성된 수채 색연필 라인업은 발색이 좋으며 심도 지나치게 단단하지 않아서 상당히 쓸 만하다.

그 외에는 리라(lyra)의 rembrandt polycolor도 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데, 다만 이 회사의 수채 색연필인 aquarell은 구하기 쉬운 편이다. 유성 색연필은 질이 좋지만 수채 색연필은 심이 잘 부스러지고 잘 녹지 않아 타사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므로, 구입하기 전에 잘 구분해야 한다.

3.5 기타[편집]

일본의 연필 회사인 톰보4B 연필의 그 톰보가 맞다.의 색연필 라인업인 이로지텐도 여성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는 나름 워너해브인데, 특히 포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다만 이 색연필은 일본에서 구매대행으로 구하여야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낱개로 파는 경우는 흔치 않고 주로 세트로 파는데, 30색에 한화로 5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이고 요긴한 색이 세 세트에 분산되어 있어서 결국 세 세트를 모두 구입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문화 연필에서 24색, 36색 유성 색연필을 내놓고 있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연필에 쓴 나무의 질이 워낙 안좋아서, 다른 회사도 아닌 그 스테들러의 연필 깎기 도구로 돌리는데도 연필의 나무가 부서져버린다. 연필심의 경우는 신경써서 연필을 깎지 않으면 채색 도중에 연필똥(...)이 나오는데다가, 심의 소모속도가 프리즈마컬러보다 심한 편이라 해칭 기법을 시도하기 버겨울 정도. 그렇다고 발색이 선명한 것도 아니고... 동아연필에서 나온 유성 색연필은 질이 좋은 편이지만 외제보다 시중에서 오히려 구하기 어렵다.
강사들이 미술 교육용으로는 어지간해서는 저가 미술용품부터 시작하길 권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다가 외제 유성 색연필도 스테들러 24색 2만원대, 프리즈마컬러 24색 5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형편이어서, 색연필을 취미반으로 배우는 일반인들에게도 외면받고 있다. 안습

4 트리비아[편집]

색연필 세계최대.jpg
세계 최대의 색연필. 한 번 가져가 보시게나.jpg

색연필 여장부.jpg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 24색에서 보라색으로 보이는 색은 Magenta이므로 착각하지 말 것.
  2. 가령 연필 머리의 흑연이 노출되지 않도록 붙이는 모자 부분.
랜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