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에 등장하는 인물. 히로인이자 진주인공.

1 소개[편집]

조나단 하커의 약혼녀로 직업은 가정교사. 루시 웨스턴라와는 친구이다.

이름인 미나는 윌헬미나의 약칭. 소설에선 가끔씩 풀네임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참고로 조나단과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고 한다. 소설에서 루시와의 미모를 비교한 걸 보면 미나 역시 예쁘긴 하지만 아주 아름답진 않은 듯. 취미는 열차 시간표 외우기다.[1]

소설 중반부에 조나단과 결혼하여 미나 하커가 된다. 그러나 이후 런던에 나타난 드라큘라에게 물리고 그 피를 마셔서 뱀파이어가 될 운명에 놓인다.[2] 드라큘라의 지배하에 놓인 탓에 성체의 빵에 화상을 입는 장면은 긴장감을 극도로 올리는 장면.

그렇지만 절망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과 드라큘라를 잇는 정신적 연결을 최면술을 사용해 역탐지한다는 아이디어를 낸다. 그녀의 지혜는 드라큘라를 추적하고 파멸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후에 아들을 낳았고 퀸시의 기일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퀸시 하커라고 지었다.[3]

드라큘라의 유혹도 있는 힘껏 뿌리치며(비록 물려버리긴 했지만) 드라큘라의 행동패턴은 미나가 다 분석했으며 드라큘라가 한 최악의 실수는 미나를 적으로 돌린 것이라 봐도 좋을 정도. 사실 드라큘라 잡을때 반 헬싱을 제외한 다른 남자들이 한건 몸 쓰는 일 뿐이었다(…).

또한 아주 자상한 여성으로 루시를 잃어 슬퍼하는 남자들을 위로해주고 자신을 습격한 드라큘라에게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식으로[4] 평가한다(아마 이게 미나x드라큘라 떡밥인듯). 또한 드라큘라는 초대받지 않은 집에는 들어갈 수 없는데 미나를 습격한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서 의심을 품는다.

2 페미니즘이 반영된 캐릭터인가 아닌가?[편집]

일부 비평가들은 미나가 강렬하게 활약한 원인을 (시대적으로 볼때, 어느 정도 기사도의 연장선 수준이었지만) 페미니스트였던 브람 스토커의 사상에서 찾기도 한다.

이 관점의 비평에 의하면, 가정교사로서 스스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능력이 있는 미나는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만을 인생의 성취로 생각하는 친구인 루시와는 대조되는 인물이며, 따라서 루시가 드라큘라의 유혹에 넘어가 파멸한 것과는 반대로 그녀는 스스로의 힘으로 드라큘라를 이겨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학자들 중에는 루시야말로 페미니스트고 미나는 그저 그런 구시대 여성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소설 내에서의 미나는 전통적인 현모양처형을 고수하며 보수적인 여성상으로 등장하고 오늘날의 페미니스트에 해당하는 신여성을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른 방향으로는 미나는 이상적인 전통적인 여성상과 이상적인 현대적인 여성상을 섞은 캐릭터라는 해석도 있다. 사실 소설 드라큘라는 여러모로 이중적인 면이 많은 작품이다.

어쨌든 남자들 말하는거 대부분 고분고분 잘 듣는 거 보면(…). 결국엔 남자 말에 순종하는 구시대 여성이란 설도 대두되고 이후 나온 여타 매체들에서는 와일드한 남자 드라큘라(...)에 반해버린다는 전개도 상당히 많다. 아니 그게 메이저다.

3 영화 속에서의 미나 머레이[편집]

이처럼 해석이 여러가지로 갈리는 캐릭터이지만 어쨌든 소설에서 드라큘라를 잡는 데 진주인공급 활약을 한 미나는 영화에서는 그런 활약은 영 아니올씨다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그저 골빈 백인녀가 돼서 소리나 지르고 다니며, 프란시스 코폴라의 드라큘라에서도 사랑타령해대는 그저 그런 히로인일 뿐. 소설에 100% 충실한 영화 버젼의 미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이자벨 아자니의 뱀파이어에서 미나에 해당되는 캐릭터는 그나마 혼자서 흡혈귀를 파괴하려고 결심할 용기가 있긴 했지만.

코폴라 감독의 영화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는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하였는데, '전생에 드라큘라의 아내였다'는 설정이다. 런던으로 돌아온 드라큘라를 처음봤을때는 꺼려하지만,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전생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이때 드라큘라와 함께 식사하고 춤을 추는데, 정작 약혼자인 조나단 하커는 드라큘라 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진흙탕에서 구르고 있었다. 드라큘라의 피를 마시게 된 것도 자발적으로 드라큘라와 함께하기 위해서 먹게된 것인데 이 장면의 카메라 워크가 상당히 노골적이다. 조나단과 결혼하면서도 여전히 드라큘라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드라큘라를 구원시키면서 영화는 끝난다. 그밖의 인물들은 아웃 오브 안중(...)

1975년에 나온 드라큘라를 화자로 한 소설 드라큘라 테잎에서 처음으로 미나x드라큘라의 이론이 등장한 뒤는...소설에서의 미나급 활약을 보여주는 미나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뭐 원작 자체에 대해서도 미나x드라큘라에 대한 해석 역시 많긴 했지만...

4 기타 매체에서의 미나 머레이[편집]

코믹스 젠틀맨 리그에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드라큘라의 후일담이란 설정으로, 흡혈귀의 상처 등에 계속 불쾌해한 조나단과 이혼하여 미나 머레이로 돌아왔다(…). 거기다가 앨런 쿼터메인과...

헬싱에선 드라큘라, 즉 아카드가 죽지 않아서 여전히 뱀파이어(구울에 가깝다. 다만 아카드의 피를 빨아버려서 구울과는 좀 다른 듯) 상태라 밀레니엄이 흡혈귀 연구를 하는 실험대상이 돼버렸다. 10권에서 드러난 모습은 그저 해골바가지였고, 월터 쿰 도르네즈에 의해 드디어 영면을 맞이한다.

  1. 출장이 잦은 약혼자를 위해 시작했다가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열성적으로 임했다.
  2. 웃긴 게 루시가 어떤 증상을 보이다 죽었고 드라큘라가 어떤 인물인지 다 아는 사람들이, 루시의 친구이며 역시 드라큘라의 눈에 들었을 미나를 미리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고 그녀가 이상증세를 보일때도 제대로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
  3. 작중 조나단은 퀸시의 영혼이 들어온 게 아닐까 정도로 생각하는데 이게 드라큘라의 아이네, 퀸시 모리스의 아이네 하며 별별 막장 이론을 다 내놓는다.(...)
  4. 이 바로 다음에 조나단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때는 헬싱 박사 포함해서 남자들 다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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