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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중소설 분류의 하나로, 일반적으로는 만화풍의 삽화가 들어간 작은 판형의 소설을 가리킨다. 라이트 노벨은 흔히 통상의 소설보다 작은 판형, 만화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삽화가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든 라이트 노벨이 그런 특징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한국대만에 유입 및 도입되었다. 내용이 가벼운 게 아니라 들고 다니는 중량면을 보고 라이트라고 하나봐?? 내용과 휴대성 모두에서 "라이트" 하기에 라이트 노벨이라 부르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처럼 엄청난 분량을 가진 라이트노벨도 있다.

2 어원 및 표기법[편집]

가타카나로는 ライトノベル라고 적으며, 영어식 표기는 Light novel이다. 약어로 '라이노베(ライノベ)', '라노베(ラノベ)', '라노벨', '롸벨(?)' 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이나 몇몇 한자 문화권에서는 輕小說(경소설)이라고 표기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일단 외국어로 판정했지만, 아직 '정부 언론 외래어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아 확정 표기법이 없기 때문에 표기는 외래어 표기법의 영어 표기법을 참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링크 참고 light novel을 영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라이트 노블' 정도로 적을 수 있다.

novel의 표기가 갈리는데, 영어 사전을 찾아보면 발음은 [[nɑv(ə)l]] (미국식), [[nɔ́v(ə)l]] (영국식)로 나온다. 현행 영어 표기법은 영국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미국식은 탈락. 괄호 친 ə 발음을 표기에 반영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노블' 또는 '노벌'로 적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발음은 슈와 schwa라고 해서 강세가 없는 모음으로 자주 쓰인다. 발음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될 때가 있기 때문에 영어를 한글로 적을 때도 반영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다. 한글로는 ㅓ로 적는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질의응답의 답변자는 Novel의 한글 표기에 대해 '노벨라(Novela)'나 '노벨레(Novelle)'를 참고하라는 병크성 답변을 했다. novel은 영어고 노벨라는 스페인어, 노벨레는 이탈리아어이므로 경우가 다르다. 그냥 비슷한 단어만 찾아서 알려준 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 이 말이 외래어 표기법의 심의대상이 된다면 '기본 원칙 제5항 -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는 항목을 따라 '라이트 노벨'이라는 표기로 확정할 수도 있다. 거기에 어미가 -le인 단어들과 발음이 같은 어미가 -el인 단어들은 발음이 같지만 전자는 '-을'로 후자는 '엘'로 표기하는게 거의 관행적이기도 하다. 예컨대 shuffle → 셔플, castle → 캐슬, camel → 카멜, level → 레벨이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그래픽 노블의 경우 '노블'로 굳어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렇게 계속 경우에 따라 달리 쓰게 될 것인지, 하나로 굳어져 확정될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저 라이트 노벨이란 것은 영어권과 별 관련이 없고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 붙인 명칭이다. 영어권에서는 fiction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novel이라는 단어가 덜 쓰이는 추세다.

게다가, 라이트 노벨 하면 그냥 가벼운 소설의 통칭으로 보이는데, 실제 라이트 노벨이라 칭해지는 것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만들어진 특정 형식을 따르는 소설들이다. 즉, 그냥 일어식 발음 그대로, 혹은 한국에서 현재 사용중인 그 단어 그대로 고유명사화해 한정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서양에서도 manga처럼 ranobe로 고유명사화 시켜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씩 일본에 많이 있는 경장편 소설과 착각하는 사람도 보인다.

한때 평론가였던 라이트 노벨 작가 최지인은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다.

라이트노벨의 본질을 논의하기에 앞서, 먼저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는 출판사나 매스컴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특정 작품군을 분류하기 위해 일부 독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널리 쓰이는 명칭이 아니었다.

라이트노벨이라는 명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면, 그 기원은 199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는 소노라마문고, 코발트문고, 스니커문고, 후지미판타지아문고 등에 의해 새로운 성격의 작품군이 형성되고 있었지만, 이런 소설을 가리키는 말이 당시의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 작품은 SF, 판타지를 소재로 삼고 있어도 종래의 SF, 판타지 소설과는 조금씩 분위기가 달랐고, 그렇다고 해서 주니어소설, 쥬브나일, 영어덜트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에는 대상연령이나 내용에 대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작품을 부를 새로운 단어가 요구되었는데, 결국 일본의 PC통신서비스인 니프티서브에서 SF판타지게시판을 각 장르별로 분할하면서 이런 종류의 작품군에 대한 새로운 명칭이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당시 SF판타지게시판의 관리자를 맡고 있던 카미키타 케이타에 의해, ‘라이트노벨’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붙여진 게시판이 만들어진 것이다.

카미키타 케이타 본인에 의하면 이 ‘라이트노벨’이라는 명칭은 깊은 생각 없이 문득 떠오른 단어를 붙인 것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경쾌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라이트노벨 외에도 니트노벨(neat. 깔끔한, 산뜻한, 멋진. ※NEET와는 무관계), 패스트(퍼스트)노벨(fast, first. 빨리 읽을 수 있는, 처음 읽기 좋은)이라는 단어도 후보였다고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라이트노벨’이 직역한 의미로 ‘가벼운 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라이트노벨의 내용 자체가 어떻다기보다는 독자가 접근하기 쉬운(일러스트가 사용되었다는 점 등으로), 신간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 경쾌하게 진행되는, 문고로 출판되기 때문에 저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 ‘라이트노벨’인 것이다.

가벼운 소설이라고 하면 ‘깊은 내용이 없는’, ‘문학적인 가치가 없는’, ‘심심풀이로 읽는’ 등의 이미지를 갖기 쉽지만, 원래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는 그런 의미의 ‘가벼운 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 것이다. 이는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된 지금도 마찬가지로, 현재 일본에서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가벼운 소설’이라는 이미지로서 사용되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이름은 본질을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래 소설(小說)이라는 단어 자체가 큰 뜻을 담지 않은 조잡한 글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트노벨을 단순히 ‘가벼운 소설’이라고 해석하고 어떤 논지를 전개한다면, 그것은 분명한 오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노벨은 가벼운 소설인가? ─ 라이트노벨의 본질에 대해서 中」 (08.01.07)

이에 관해 카미키타 케이타는 2012년의 회고에서 당시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도 '라이트 노벨'이란 명칭이 '가벼운 소설'로 들릴 여지가 있다며 반발이 심했지만, 달리 마땅한 명칭이 발견되지 않아 해당 명칭을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어차피 회의를 열기 위해 회의실(게시판) 이름이 필요해서 만들었을 뿐인 단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일련의 작품군을 부르기 위한 어떤 명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는지 점차적으로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었다고.

국내 라이트 노벨 업체들 중에서 서울문화사와 노블엔진만 노블이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문화사 라이트 노벨 레이블도 J노블이다. 또한 자사에서 출판한 라이트 노벨 번역에서도 노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라이트노블 즐겁게 쓰는 법(GA문고)을 들 수 있다.

3 정의[편집]

사실 소설을 가장한 만화책이다

‘10대의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주로 애니메이션 풍의 삽화나 많은 회화체가 특징인 가볍게 읽는 소설.’
- 산세이도 카타카나어 사전 제3판

라이트 노벨 장르는 일반적으로 현실성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며 일본식의 게임/만화/애니메이션과 유사한‘가공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만화나 게임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는 의미에서 ‘라이트’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텍스트로 그리는 일본 만화. 아스키 아트 소재나 기법만 가지고 범위를 정하는 게 곤란하다는 점도 만화와 비슷하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장르이기 때문에 대상 계층은 주로 10대, 20대 등의 청소년과 젊은이이다.

대체로 일러스트를 넣으며 그림체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풍인 경우가 많다. 2000년 이후로는 역으로 일반 소설에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풍의 일러스트를 넣어서 '라이트 노벨 같은' 판본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목이 길어지고 있는데, 제목이 문장 단계를 넘어서서 문단에 가까워져가고 있다. 아니 이미 문단 된게 꽤 많다. 라이트 노벨도 레드 오션이 되다보니 어떻게든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보기 위해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짧은 제목보다는 직설적이고 해설적인 긴 제목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1] 그리고 덕분에 신작이 나올 때마다 리그베다 위키에 항목 추가가 곤란해지고 있다. 위키에서 사용하는 모니위키의 특성상 제목이 대략 28자(공백 없이 한글로만 꽉 차게 쓰는 경우)를 넘어버리면 항목 생성이 안 되기 때문.

또한 라이트 노벨은 기존의 소설군과는 달리 독자적인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권 단위의 시리즈로 발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권안에 기승전결이 완료되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넣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1권의 경우는 상업적 가능성을 탐지하는 지표로서 여겨진다. 보통 1권의 판매량으로 시리즈의 지속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1권은 특히 완결성이 강하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과 쉽게 미디어 믹스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에서는 이 장르가 등장하기 전부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노벨라이즈 화(=소설판)가 널리 퍼져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라이트 노벨이 다른 분야와의 미디어 믹스를 쉽게 시도할 수 있었던 것도 당연한 일이다.

만화나 게임의 소설판은 라이트 노벨의 기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본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을 소설판으로 만드는 비지니스 모델이 존재했는데, 나중에는 역으로 소설이 먼저 나오고 소설을 중심으로 미디어 믹스가 전개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일반 소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모에스러운 미소녀 캐릭터 등의 표지로 구매욕구를 자극시켜서 충동구매를 쉽게 불러일으킨다. 다만 내용이 읽히기 쉬운 경우가 많아 독서 속도가 빠르고, 오락성만 강조한 작품들도 7~8권 이상 출간되는 등, 한 시리즈를 모두 사려면 오히려 일반 소설 못지 않은 자금을 써야 한다.

2000년 이후에는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출판사에서 애니화 기획을 진행하는 경우는 인기작(혹은 인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거금을 투자하여 제작을 진행한다. 투자한 만큼 원작을 팔아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거란 계산하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애니화가 되면 본래 잘 팔리던 작품이 2~3배 가량 판매량이 올라가니 원작만 받춰주면 해볼 만한 투자. 쉽게 말해 애니메이션을 홍보물 삼는 것이다. 다만, 작가나 원래 팬 입장에서는 애니화를 '화전 농법' 취급하며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 반짝 높아진 인기가 애니 종료 이후로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끌어내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

꼭 출판사에서 기획을 진행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애니메이션 제작사 측에서 기획을 반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중견 작가 정도되면 심심치 않게 제안이 들어오는 모양. 어차피 어느 쪽에서 먼저 기획을 진행하든 본격적인 이야기가 되면 제작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기 때문에 출판사가 상당액을 투자하는 것은 같다.

최근 들어 라이트 노벨 시장이 레드 오션화되다 보니 요즘은 막장 드라마 뺨치는 자극적인 소재와 광고문구로 주목을 끄려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양판소처럼 변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이트 노벨을 발매하는 레이블에서 발매한 소설'이 라이트 노벨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실제로, 사쿠라바 카즈키의 소설 '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와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의 알라딘 판매지수를 비교해 보면 이 점은 명백하다. 사탕과자..를 구매한 사람들의 경우 다른 라이트 노벨의 구입사례가 많지만, 소녀에게는..을 구매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일본 소설(특히 추리소설)을 구입한 경우가 많다. 두 소설의 특성이나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는 어떤 레이블로 출판되었는지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사탕과자...를 출간한 것은 대원씨아이이고, 당연히 홍보도 고식과 연계되었으며, 주로 라이트 노벨 구매층을 상대로 홍보한 반면에 소녀에게는.. 을 출간한 노블마인은 로맨스소설 등 가벼운 소설 중심이기는 하지만 덕후네트워크와 연계된 라이트 노벨 출판사는 아니니까.

판갤에서는 끊임없는 쌈박질의 결과 '라이트 노벨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라이트 노벨의 분류 기준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독자층이 젊다는 점과 최근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들은 대부분 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점을 들어 "라이트노벨은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섹슈얼노벨이다"라는 사람도 있다. 천잰데? 최근 경쟁자가 많아져 눈길을 더 끌어야하고 쉽게 성공하려는 생각이 있는 경우도 있어 물건 대부분이 자극적인 점은 맞지만 꼭 그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며 지지를 받아야만 라이트노벨인 건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요즘 라이트노벨에서는 그런 것을 대놓고 표지에 드러내진 않더라도 까보면 대부분 드러나고, 출판사에서 아예 자극적인 점이 별로 없으면 라이트노벨로 치지 않기도 해서 어느 정도 맞다고 볼 수 있다.[2]

라이트노벨은 남성향이 많다. 그러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전까지는 라이트노벨 팬덤은 지금처럼 남초는 아니었고, 여성향 라이트 노벨도 인식되고 있었다. 하지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후 남성향 모에 열풍이 국내 오덕계에 일면서 팬덤 성비 초토화(...). 때문에 "남성용 인터넷 소설"이라 칭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렇지 여성향 라이트노벨도 많다. 한국에서는 2012년 12월 들어서 국산 여성향 라이트 노벨을 주로 출판하는 나비노블이, 2013년 6월에는 여성향 성인 라이트 노벨 브랜드인 앨리스 노블이 새로 창간되었다. 앨리스노블은 2014년 2월부터 전연령가 여성향도 함께 발매하며, 2015년 1월부터는 국산 작도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래도 구분하기 힘들다면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데 도서대여점에서는 대여할 수 없는 장르 소설을 라이트 노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의외로 대학 도서관에 라이트 노벨 많다. 도서대여점들이 책을 떼 오는 총판에서 라이트 노벨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두고, 라노벨은 판매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국내 라노벨 출판사들이 대여점에서의 라노벨을 대여하는 것을 단속하는 '농간'을 부린 탓"이라는 일부 해석도 있지만, 철저하게 틀린 해석이다. 기본적으로 판매로 수익을 내는 것은 만화책들도 마찬가지이고, 대여점 자체가 '애초에 단속할 근거가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만화출판사들 입장에선 손을 놓고 있을 수 밖에 없던 곳이기 때문이다. 대여점들이 라이트노벨을 굳이 들여놓지 않는 이유는 만화책과 달리 할인혜택도 없고 반품을 할 수도 없어서 들여놓으면 점주 입장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렇게 점주들이 잘 찾지 않다 보니 총판에 라노벨이 잘 들어가지 않게 되고, 반대로 그게 역으로 작용해 대여점주들이 들여놓을 생각을 더더욱 안 하게 되는 것이다. 의외로 이런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져 있는데, 대여점들이 총판을 통해 책을 들여놓고 돌리다가 반품하는 시스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오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들 입장에서는 대여점주들이 개인적인 취향으로 직접 사서 들여놓는 것까지 일일이 단속할 근거도 인력도 없다. 라노벨을 들여놓는 대여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는 총판에 들어가지 않고 서점에만 판매되는 소설들이 대여점에 잘 깔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만, 라이트노벨 출간이 시작될 무렵부터 대원을 비롯한 출판사들이 의도적으로 총판에 책을 주지 않았고, 이 때문에 대여점에 라이트노벨이 공급되지 않게 된 것은 사실이다. 즉, 라이트노벨 출판사들이 대여점을 통한 라이트노벨 대여를 차단한 것 자체는 사실인 것. 다만, 단속이니 뭐니 복잡한 짓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대여점에 책을 공급하는 총판에 책을 안 주는 것 만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당시 유행하던 판타지 소설 등은 서점 판매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총판에 책을 대량으로 넘겨주었지만, 라이트노벨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총판은 가격적 이점을 누릴 수 없는 라이트노벨을 따로 구입하지 않은 것. 즉 점주들이 잘 안 찾아서 총판이 라노베를 안 받게 된 것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불리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라이트노벨을 총판이 받지 않은 것이 먼저이고, 그 때문에 점주들도 라이트노벨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사실 라이트노벨 출간 붐이 막 시작될 무렵이 대여점 책임론이 한참 불거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출판사 측에서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총판을 배제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총판을 상대로 책을 공급할 경우 출간 직후에 바로 자금회수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서점을 통한 판매부수가 감소하여 입게 되는 손해가 더 크다고 판단했던 것. 풀 메탈 패닉이나 델피니아 전기 같은 작품들이 막 발매되던 시기의 광고자료들을 보면 '대여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책'이니 꼭 사보라는 이야기를 쉽게 읽을 수 있다.

4 역사[편집]

1935년에 출간된 유메노 큐사쿠도구라마구라를 라이트 노벨의 시초로 보는 견해[3]도 있지만 본격적인 라이트 노벨이라 부를 수 있는 작품이 처음 등장한 건 1979년이다. 당시 일본에서는 흔히 미디어 믹스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의 소설판이 제작되었고 그러한 풍조속에서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은 원작이 없는 소설이 등장했으며 이것이 라이트 노벨의 선조가 되었다. 최초의 라이트 노벨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아라이 모토코는 당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던 루팡 3세를 보고 루팡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그러한 소설을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오츠카 에이지의 여러 저서에서도 이와 같은 오류가 사실인 것처럼 올라와 있으나, 아라이 모토코는 자신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했다.

デビュー直後の『毎日新聞』インタビューで「マンガ『ルパン三世』の活字版を書きたかったんです」と述べたことから、当初その文体はマンガやアニメとの関係で論じられることが多かったが、この発言自体は記事を書いた記者の曲解によって発生したもので、本人の発言意図と乖離したものであることが判明している1。その後の本人の発言ではアニメやマンガの影響下で出来上がった文体でないことが語られている。本人によれば影響を受けたのは小林信彦の、女の子の主人公の一人称口語文体の小説『オヨヨ島の冒険』であり、自分の文体を作ろうと思い立った中学一年生の時、『オヨヨシリーズ』を読んで感じた「会話の妙」と「間」を手本としている.

(데뷔 직후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에서 만화 루팡 3세의 활자판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 것에서 당초 그(1인칭 위주의, 당시의 유행하는 구어를 받아들이고, 구술적으로 문단 구조를 파괴하는) 문체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관계가 있다고 논하기도 했으나, 이 발언 자체는 기사를 쓴 기자의 곡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본인의 발언의도와 다르다고 한다. 본인에 의하면 영향을 받은 것은 코바야시 노부히코가 쓴 젊은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1인칭 구어 문체 소설인 <오요요 섬의 모험>이며, 자기만의 문체를 만들려고 생각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고, <오요요 시리즈>를 읽으며 느낀 '대화의 중요함'과 '박자감각(間, 틈, 사이라는 의미로 뜸을 들이면서 서스펜스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을 참고로 했다고 한다.

- 일본어 위키백과 아라이 모토코 항목에서 번역 발췌

아라이 모토코의 첫작품은 1인칭 서술이었으며 여성이 주인공이었고 지구연방같은 SF적인 요소가 등장하는등 그 시점에서 라이트 노벨의 기본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었다. 당시 일본에 불고 있던 SF붐과 더불어서 이러한 종류의 소설은 금세 늘어났지만 80년대까지 현재의 라이트 노벨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것은 변함없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소설판이었다. 애니메이션의 소설판은 대상연령이 애니메이션의 연령대에 맞춰지기 때문에 문법적으로나 표현적인 기법으로나 수준이 그리 높게 요구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조류를 잘탄 것이 아카호리 사토루였다. 《천공전기 슈라토》의 소설판으로 데뷔한 아카호리는 작품의 방향성을 철저하게 상업성을 향하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서 다소 유치하고 성적인 요소가 있으며 주인공이 복수의 여성에게 사랑받는, 소위 하렘물우리나라의 최초 하렘물은 구운몽이다의 정석을 깔게 된다. 아카호리의 이러한 작풍은 90년대 중반까지 통하였으며 동시에 소설의 집필에서는 다작을 위하여 의성어, 의태어를 남용하고 문자의 크기를 조절하여 페이지수를 버는 기법을 만들어낸 것도 아카호리이다. 오노마토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본어의 특성상 순문학 소설에서도 오노마토페를 찾아볼 수 는 있지만 현재의 라이트 노벨의 높은 오노마토페 의존도나 만화적인 표현기법을 창안한 것은 아카호리 사토루라고 할 수 있다. 아카호리는 책을 읽지 않는 층에 팔아넘기기 위해서 가독성의 향상에 치중한 결과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애초에 아카호리는 각본가로서 데뷔했으며 제대로된 소설을 써본 적이 없다는 것도 거기에 한 몫했을 것이다.

90년대 초반부터 아동 및 청소년층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자[4] 상대적으로 손쉽게 소비되는 라이트 노벨의 집중도가 높아진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을 소설화해놓은 작품은 원작의 연장선적인 측면이 강했지만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계층에게는 원작은 아무래도 좋은 요소였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만으로 평가받게 된 것. 당초에는 누구도 라이트 노벨 시장이 현재만큼 성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후에 라이트 노벨로 유명해지는 전격문고를 위시로 하여 어디에서도 오리지널 작품을 크게 다루지는 않았다. 현재의 전격문고대상도 원래의 이름은 전격게임소설대상이었고 이름을 개칭한 것도 1995년.

물론 이러한 분야의 선두주자였던 패미통이나 카도카와도 놀고 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들은 이미 기반이 있었던 만큼 자신들의 기존의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신인작가와 오리지널 작품의 발굴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 틈새를 잘 파고든 것이 바로 전격문고였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라이트 노벨의 출간사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업체였다는 점 때문에, 거꾸로 게임화되거나 애니메이션화되는 일이 많아졌다.

5 평론[편집]

2000년대에 들어서 라이트 노벨이 주목받으며 평론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먼저 오오츠카 에이지는 《캐릭터 소설 쓰는 법》에서 만화&아니메적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을 제창하였다. 그는 캐릭터 소설(라이트 노벨)은 현실의 세계가 아니라 만화나 애니메이션 속의 세계라는 허구를 묘사한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인 문학에서는 자연주의적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나'를 묘사하지만 라이트 노벨에서는 현실이 아닌 허구의 '나=캐릭터'를 그린다는 주장이다.

이어서 아즈마 히로키는 오츠카 에이지의 분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2》에서 게임적 리얼리즘이라는 개념을 제창하였다. 그는 「세이브→선택→분기→엔딩→로드→다른 선택→분기→다른 엔딩」이라는 게임의 구조에서 착안해 그걸 바탕으로 하는 메타적인 주제의식을 게임적 리얼리즘이라 명명하고 라이트 노벨(과 미소녀게임)에 그것이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라이트 노벨은 컨텐츠지향미디어임에도 불구하고 메타적인 상상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지향미디어의 구조를 도입한 포스트모던적인 매체라는 설.

한편 신죠 카즈마는 《라이트 노벨 「超」입문》에서 제로 장르라는 개념을 제창하였다. 그는 본래 라이트 노벨은 SF, 판타지, 호러 등 각종 장르에서 매력적인 요소, 아이템, 설정을 흡수해서 재밌는 소설을 만드는 형식이었으나 현재는 기존의 장르의 영향에서 벗어나 無장르의 장르로서 발달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라이트 노벨은 점점 장르성에서 일탈해 평범한 청춘소설이나 사소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라이트 노벨에 관한 평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최지인이 작가로 데뷔하기 이전에 평론가로서 활동하며 블로그와 잡지 등에서 평론을 발표한 정도가 고작이다. 현재 한국에서 제대로 된 라이트 노벨 평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시드노벨 홈페이지 등에서 작가 지망생들이 제각각 소모적인 토론을 하고 있는 정도이다.

6 국내 현황[편집]

1990년대에 대원에서 판타지 노벨, 학산에서 어드벤처 노벨이라는 레이블로 라이트 노벨을 문고판으로 판매하였다. 하지만 이때는 망했고 저 두 레이블은 사장되었다.

국내에서는 대원씨아이의 브랜드인 NT노벨에서 적극적으로 라이트 노벨을 표방하며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는 학산의 익스트림노벨, 서울문화사의 J노블 등의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다. 때문에 라이트 노벨의 대명사격으로 NT노벨을 사용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2007년이후로는 라이트 노벨 붐을 타고 국산 라이트 노벨 브랜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역시 2007년 출간때부터 이슈가 되었던 시드노벨. 하지만 시드노벨이 국산 라이트 노벨의 시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굳이 시초를 찾자면 임달영의 《안티테제》(1998년 출간)라든가[5]반재원의 《오라전대 피스메이커[6], 《스트레이》(2007년 출간)도 라이트 노벨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스트레이의 경우 라이트 노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마케팅했다).[7] 혹은 그 이전부터 한국에서 자생한 판타지 소설계 중에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가 일본 라이트 노벨적인 요소와 특성을 진하게 띠고 있으므로 여기서부터 시도가 모색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말을 붙여서 찾아 올라가면 모든 장르소설을 라이트 노벨이라고 해야 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엄선된 작품들을 주로 들여왔지만, 이쪽 장르 인기가 조금씩 많아지면서 엄선작들로는 소화가 어려워지다 보니, 결국에는 어느 정도 인기가 있거나 애니화되는 작품들을 별 분별없이 들여오게 되면서 국내 라이트 노벨 시장의 질적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

이 장르를 혹평하며 인기 요인은 가격이 싸기 때문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잦은 가격 인상 때문에 요새는 그런 소리는 못하게 됐다.[8] 2010년 이후로는 전자책 시장으로의 진출도 고려중인 듯하다.[9][10]

6.1 국산 라이트 노벨에 대하여[편집]

시드노벨부터 시작된 국산 라이트 노벨은,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 라이트 노벨의 아류라고 할 수 있다.

다 망해가는 장르소설계의 다른 대안 내지는 최후의 보루라고도 하지만, 정작 다른 장르소설에서 라이트 노벨로 넘어가는 작가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고 그 중에서도 장르소설에서 인기를 얻었던 작가는 아무도 없다는 점에서 대안이라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NT노벨류는 덕심 가득한 수요자들에 힘입어 한국의 도서 시장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도서대여점 시장의 대안이라는 시각에선 '대여점 금지'라는 요인이 판매량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다. 대여점용 양판에 나가 떨어진 사람들이 오락거리로 택하는 도서로 라이트 노벨이 선정된 셈이라는 것. 실제로 대여점 시장은 해가 갈수록 몰락하는 추세이고, 실제 판매량도 라이트 노벨 쪽이 앞서기 시작했기 때문에 활성화만 되면 국산 장르계에 가장 큰 희망이 되리라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현재 생존한 대여점들 중에서도 라이트 노벨을 들여오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질적 선별이 까다로운 편이라 정의소녀환상》 이라든가 폭발적인 시장 장악을 위한 작가층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 검증된 실력의 출판작가들을 초반에 내세운 시드노벨이 아니었다면 이만큼도 힘들었으리라는 게 중론이다. 그나마도 시드노벨조차 자본력이 모자라는 건지 정말 인재가 없는 건지[11] 2010년 여름 시즌엔 신작 출시가 많이 줄었다가, 다시 9월 이후 가을부터 신작이 늘기 시작했다. 사실 소설 쓰는 게 쉬운 건 아니고, 서브컬처 중에서 라이트 노벨은 비교적 최근 흐름인데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창작하려는 사람도 만화나 판타지 등보다 더 적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독자층은 꽤나 는 것 같은데 아직 창작이 이 정도라는 건 좀 어려운 상황 같기는 하다.

독자층에 관한 문제도 있다. 시드노벨만 보더라도 초기엔 《해한가》 같은 실험적인 작품들도 내보았지만 판매량 면에서 말아먹고 현재는 잘 팔리는 뽕빨 가벼운 러브 코미디 위주로 신간을 뽑고 있다. 사실 라이트 노벨이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지만, 이러한 소설류를 찾는 사람들은 진지하고 어려운 것을 굳이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본 라이트 노벨 중에는 진지하다 못해 어둡디 어둡고, 어려운 소설들도 꽤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라이트 노벨에 거는 기대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기도 하다.[12] 차라리 제대로 자리잡은 장르소설(추리나 SF, 로맨스)을 손에 잡거나 아예 역사소설, 순문학 등에 손을 돌리는 일이 많은 듯하다. 이 인식이 바뀌려면 지속적으로 수준 있는 작품들이 나와야 할 듯.[13]

주된 유행만을 따르는 것이 일정 이상 판매고를 보장하지만 한 가지 패턴만 나올 경우 독자는 식상해지면서 떨어져 나가게 되고 때문에 시장은 줄게 돼서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진다. 물론 출판사나 작가들도 그것을 절대 모를리는 없다. 따라서 정말 더 이상 이득을 내기 힘들 것 같으면 알아서 새로운 작품을 내게 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다만 현실에 안주하여 미래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 다른 문화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리 '그 문화 내부의 주류'를 '그 문화 내부의 비주류'를 향유하는 층이 싫어한다고 해도, 주류가 다수이면 창작자나 기업은 당연히 주류에 맞춰 생산해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다. 가끔 한국 애니메이션이나 K-POP 등을 까는 사람들[14]이 착각하는 지점이 이것인데, 결국 정말 답답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창작의 길에 나서야 한다.[15] 일본에서 동인활동이 프로 창작계에 주는 영향과 자극을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전격문고가 판매량에서 가장 앞서가는 이유 또한 늘 새로운 시도를 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양작이지만 가끔 유행에서 벗어난 작품도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소설은 대개 자기색이 강한 작가들의 작품인 경우가 많다. 물론, 여기서도 현재 라이트 노벨의 가장 기본적 경향인 미소녀의 요소가 빠지는 경우는 절대 없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시도를 하면 망했어요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 약간이라도 유행에 벗어난 작품을 내는 것은 모험이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합리적인 투자전략이 되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전을 멈추면 국산 라이트 노벨의 발전은 거기서 끝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돈에서 자유로운 신분으로 창작물들을 내놓아 보는 게 중요할 것이다.

또한 작품의 수위에 대한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점점 커져가는 라이트 노벨 시장은 언젠가 사회적으로 화두에 오를 것이고 그렇다면 차후 지금처럼 약간씩 '수위에 도전하는 듯한' 작품들이 나와 조금씩 평균 수위가 올라가고, 이에 대해 아무런 자정현상이 없다면 언젠가는 라이트 노벨 시장 자체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칠 여파가 닥칠 수 있다. 시드노벨 19금 판정사건은 결국 한 건 터진 셈.

이에 대해선 "사회가 보수적인거지 이 정도 수위는 문제가 안 된다"는 옹호 여론들도 있다. 현재 일본 만화계도 이런 식으로 수위가 올라가다가 아키소라 같은 문제작까지 등장하였고, 결국 수구꼴통 이시하라 신타로를 필두로 한 규제에 큰 역풍을 맞고 있어 이에 대한 라이트 노벨 시장 스스로의 적절한 절제와 질적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라이트 노벨의 원조국인 일본은 애니메이션화콘솔 게임화가 쉽게 이루어지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인기있어 봐야 드라마 CD가 나오는 정도로 그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도 국내 출판사들 역시 각종 미디어 믹스를 될 수 있는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황은 다음과 같다.

일본처럼 수많은 출판사들이 난립하고 한달에 100권이 넘는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지도 않으며, 일본에 비해 구매층도 넓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이 정도면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시드노벨보다 노블엔진 쪽이 좀 더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6.2 재투고 금지 조항[편집]

한국 라노베 출판사들은 공모전 등을 열 때 타 출판사에 한 번 투고된 작품은 저작권 관련 문제가 없더라도 우리 출판사에 (공모전) 재투고 금지라는 조항이 있었다. 처음 시작은 노블엔진. 이후 시드노벨루트노벨도 이 조건을 도입했다.

처음 재투고 금지를 시행한 노블엔진은 현재 한국 라이트노벨 현실에 맞게 정한 원칙이라고 재투고 금지의 뜻을 밝힌 적이 있으며,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자리에서 묻는다면 약간은 답해줄 순 있겠지만 공식적인 답변으로는 적절치 않다라고 함구했다. 한편 시드노벨은 타사의 공모전 경향에 의해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되었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투고 금지를 시행하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입선한 뒤 생길 문제를 미리 방지한다'라는 식의 얘기가 있지만 공식 답변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 사실상 자기네들한테 투고한 지망생들을 독점하겠다는 조항이라는 비판이 있다. 즉, 만약 재투고가 가능하다고 하면 A사에 출판했던 작품이 떨어졌는데 작품의 설정을 다듬고 필력을 키워서 B사에 재출판하여 입상하였고, 이것이 꽤나 잘나간다고 하면 A사에서는 배아픈 일이라는 것. 결국 한국 라노벨 출판사들끼리의 경쟁에서 애꿎은 지망생들만 피해 보는 셈이다.

A출판사에서 진가를 못 알아본 작품이 B출판사에서 대박나는 사례는 라노베, 일반소설, 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두룩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한 소설에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같은 책자도 무수한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다가 중소 출판사에서 소량으로 냈던 게 전세계적으로 3천만부가 팔리는 대박을 거둔 것처럼, 이와 유사한 사례는 많다. 최근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경우라면 바로 해리포터다. 이 소설은 유명 출판사에서 죄다 퇴짜맞은 뒤 중소규모의 출판사에서 간신히 출판되었고, 그렇게 전설이 되었다.

물론 해리포터 같이 중소 출판사까지 찾아갔다는 이야기는 작가가 정말로 자기 글에 확신이나 기대가 극단적으로 넘쳤고 그게 맞았던 사례기는 하지만, 작법서 한두개만 읽어봐라. 대부분의 소설 작법서에서는 '악평을 두려워 말라'라고 하고 있다.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이라는 책만 해도 거절편지를 두려워 말고 지속적으로 투고하라고 되어있으며 그런 사례가 수십개나 쓰여있다. 그리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도, 일단 쓰고, 닦고, 알아봐 줄 사람을 기도하라고 되어있을정도로 작품의 질을 떠나서 출판의 가능성은 낮다. 작품이 거절되는 이유도, 단순히 작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 말고도 첫장에 맞춤법이 맞지 않다거나, 편집자가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거나 혹은 대충 읽었거나, 출판사의 방향성에 맞지 않거나, 단순히 편집자 취향에 맞지 않거나, 심지어 위 책에 나온 이야기중에는 '예, 이혼에 대해서 정말 멋지고 글을 잘 쓰셨는데, 이혼 소송중인 상사에게 이걸 보여줄수 있을거 같으세요?' 같은 이야기도 있다. 맞춤법 이야기만 해도 귄터 그라스가 양철북 집필당시 맞춤법도 잘 몰랐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게다가 화가 고흐만 해도 사후에 유명해진걸 생각하면 단순히 시대를 앞서갔다는 이유만으로 편집자 눈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가 재투고 금지 같은 것이 없는 일반 소설계의 이야기인데... 재투고를 금지시키면 어떨까. A출판사에 투고한 원고는 A출판사에만 투고해야 하므로, A사 심사자의 취향에 맞지 않거나, 회사의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거나, 상품으로 내놓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퇴짜맞은 작품이 영원히 버려질 위험성도 크다. 게다가 공모전 특성상 입선작은 한정될수 밖에 없는데, 입선되지 않은 작품이 다음 대회 입선장보다 수준이 높을 가능성, 아니 심사위원 취향에 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면에서 출판사 편의적[16], 쉽게 말해 침 발라놓기라는 비판이 많다. 더군다나 한국 라노벨 시장은 갓 태어나 이제 성장기에 들어선 수준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지금까지 입선한 작품들 중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한 작품은 별로 없다는걸 생각하면 심사위원측과 시장의 입맛이 얼마나 비슷할지도 궁금하다.

지망생 입장에서도 정말 쌍욕 나올 정도로 환장할 노릇이다. 탈락하는 이유는 알 수 없고, 출판사의 방향성 문제인지 아니면 심사위원 취향 문젠지 자신의 원고 문제인지도 분간이 불가능 하고, 재투고가 불가능 한 만큼 투고시에도 상당히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다. 이는 투고를 꺼리게 만들어서 쌍방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일으키게 되고, 수정하고 재투고 할 경우에는 기존 작품이 새 출판사의 취향에 맞을 가능성도 있고, 수정한 부분이 더 나아지기만 할 거라고 장담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수정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역시 무시하기 힘들다.

오죽하면 이런 괴상한 룰 자체가 한국적 라이트 노벨이라는 비아냥거림도 있다. 그러니까 자기가 먹을 거 아니면 그냥 남들 줘라 좀. 출판사에 따라 공모전은 재투고 금지지만 상시 투고 시에는 받아주는 곳도 있다.

재투고 금지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으나, 출판사에서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 시드노벨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도 재투고를 허용하고 싶으나 다른 출판사에서 그런 방침을 취하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기본적으로 '타 출판사에서 낙선한 작품 = 별로 대단치 않은 질의 작품'이라는 공식이 선입견으로 박혀 있는 것부터가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2년 11월 30일. 노블엔진 4회 공모전에서 '타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공모 가능'이라고 규정이 바뀌었다. 여러모로 라이트 노벨 작가 지망생들한테는 꽤나 기분 좋은 소식일 듯. 시드노벨은 노블엔진이 재투고 금지조항 규정을 수정하면 언제든지 바꾼다는 의사를 표해왔는데, 다른 공모전에서 탈락한 뒤의 원고는 투고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투고하면 수상이 취소된다고 한다.

6.3 한국적 라이트 노벨 논란[편집]

7 국내판 라이트 노벨과 일본판 라이트 노벨의 차이[편집]

  • 국내판이 일본판보다 조금 더 크다. 일본판의 1.2배 정도로, 성인 손바닥 크기만하다.[17]크기 비교하기
  • 국내판은 가로쓰기, 일본판은 세로쓰기.
  • 국내판은 좌→우, 일본판은 우→좌 로 읽어야 한다.
  • 번역을 거쳐가야 하기때문에 표현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특히 1인칭 지칭의 경우 원문대로의 표현이 힘들다.)[18]
  • 기타 책갈피, 띠지, 사은품 등에서 차이가 있다.
  • 일본판은 해외배송비, 마진 등등 국내정발판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비싸다. (2010년 초만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좀 줄어들어서 아예 일어를 배워 읽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후 엔화 환율크리로 가격차이가 다시 벌어지는 중)[19]
  • 국내판이 일본판보다 늦게 발매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종종 있다. 1~2년이 늦어진다거나, 아예 발매가 도중에 중단된다거나.[20]

8 여성향 라이트 노벨[편집]

9 기타[편집]

2000년대 초기~중기에는 '라이트 노벨 3대 로리 작품'이라고 통칭 되던 작품이 있었다. 쿠레나이, 원환소녀, SHI-NO. 모두 1자릿 수 연령대나 그에 가까운 소녀가 메인히로인인 작품. 당시만 해도 로리물이 매우 적었으며 있는 작품도 10살은 넘고 있었기에 꽤나 추앙 받았다. 현재는 로리물의 범람으로 그 위명을 아는 사람이 적어져서 많은 로리물 애호가가 슬퍼한다 카더라. 참고로 저 작품들은 모두 호불호가 갈리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에로게 시장의 쇠퇴에는 라이트 노벨의 약진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 이쪽은 프로그래밍 인력, 음향인력 등이 필요하지만[21], 이쪽은 최소한 글쓰는 사람(이야기꾼)과 그림 그리는 사람, 유통망으로는 글을 내줄 출판사만 있으면 되고. 제조 단가 차이부터가 넘사벽인 탓에 에로게 업계 내 웬만한 원화가들 중 라이트 노벨 삽화에 손 안 댄 이를 찾기 힘들며, 시나리오 라이터들 또한 라노베 업계에 뛰어들면서 쇠퇴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유통망도 에로게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양지에 가까우니...

10 라이트 노벨 레이블[편집]

10.1 일본[편집]

전격문고,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현재는 폐간)와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패미통 문고는 전부 카도카와 그룹 휘하의 라이트 노벨 브랜드. 원래 카도카와의 라이트 노벨 브랜드는 스니커 문고였지만, 91년 후지미쇼보 합병과 함께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가 카도카와 그룹 안으로 들어왔고, 원래 카도카와의 부사장에 의해 만들어진 회사인 미디어웍스가 2002년 카도카와의 자회사가 되면서 전격문고도 카도카와 산하가 되었다. 2004년 엔터브레인의 모회사 미디어리브즈가 카도카와 홀딩스에 인수되면서 자연스럽게 패미통 문고도 카도카와 계열에 편입되었다.

2011년 10월 12일(실행일은 2011년 11월 15일)자로 미디어 팩토리카도카와 홀딩스에 인수 확정. 이로써 MF문고J도 카도카와 산하 브랜드로 확정되었다.[22]

10.2 한국[편집]

11 관련 항목[편집]

11.1 라이트 노벨 팬 사이트[편집]

  1. 이런 이유 때문에 원래 제목은 그렇지 않지만 편집부에서 임의로 바꿔버리는 경우도 많다.
  2. 물론 한국도 초기에는 이런저런 실험작이 나왔기에 맞다고는 볼 수 없으나 현재는 전부 망했다. 자세한 건 아래 국산 라이트 노벨에 대하여 참고.
  3. 다만 정작 큐사쿠 팬들은 그렇게 보는 걸 싫어한다.
  4. 이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애니메이션의 수요는 다시 회복되지만 이는 연령대가 높은 오타쿠층 덕분이었다.
  5. 이 때가 해적질이긴 해도 한국에 라이트노벨이란 타이틀로 일본작품이 들어온 직후였다
  6. 내용도 내용이지만, 애니메이션 풍 일러스트가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들어가 있다.
  7. 스트레이가 대여점시장에서는 저조했지만 판매시장에서 나름대로 팔리는걸 보고 디앤씨미디어 사장이 라이트 노벨 발족을 결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더라
  8. 하세가와 코다카가 말하듯 라노벨은 가격 대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가성비가 좋아서 그런 면도 있다. 다만 여기서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텍스트 매체라는 점에서 그런 것으로, 같은 가격 대비 만화나 애니, 영화 등 영상매체보다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9. 대원씨아이는 현재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시리즈 전권), 풀 메탈 패닉!,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 트리니티 블러드(각 5권까지) 등의 NT노벨들을 epub의 형식으로 제공 중이다. (2012.5 기준)
  10. 또한 서울문화사 J노블은 현재 제로의 사역마를 비롯, 카노콘이나 헤키요 고교 학생회 의사록 등이 나와 있다.
  11. 소미문고 공모전에 제출된 원고 중 50%가 양식조차 맞추지 못했다는 것을 보면 인재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
  12. 예를 들자면 양판소를 보는 사람들이 양판소에서 심오한 주제의식을 바라고 보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13. 물론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들이 없진 않다.
  14. 고연령층 오덕들이나 락부심, 힙부심 부리는 사람들.
  15. 타블로가 '뒷담화'에서 비슷하게 리스너들을 디스했던 적도 있다.
  16. 타사와의 저작권 마찰, 잠재적 작가후보 경쟁 등. 이렇게 되면 한 번 투고한 글은 사실상 해당 출판사에 귀속된 거나 마찬가지다.
  17. 국내판은 변형 사륙판. 일본판은 A6(통칭 '문고판')이다.
  18. 우리나라 1인칭은 보통 나,저 정도지만 일본은 오레,보쿠,와타시,아타시,와타쿠시 기타등등 인칭이 꽤 많기 때문에 표현할 방법에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 일본에서 비교적 자기를 낮춰 부르는 보쿠를 쓰든 와타쿠시를 쓰든 우리나라로 바꾸면 저는 정도로밖에 해석할게 없다.
  19. YES24 등의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 해외배송비는 거의 들지 않기에 사실상 따져야할 것은 환율 뿐이다.
  20. 하지만 꼭 늦어지는 것만 있는건 아니다. 번밀레 경우는 꽤 빨리 따라잡거나 아니면 권수 자체는 쳐져도 나오는 간격은 더 작은 때도 있다. 즉 무조건 나쁜 경우만 있는건 아니다.
  21. 한 사람이 시나리오, 프로그램, 음향까지 한 종류 이상 책임지기도 하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
  22.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카도카와 산하 브랜드에 MF문고J를 합치면 라이트노벨 시장 점유율은 93.8%가 된다.
  23. 위의 소미미디어 및 S노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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